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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차이] 미국 고등학생이 돼야하는 이유. 학교가 3시에 끝나서.

안녕하세요, 미국 고딩 '유학생 고씨'입니다!

 

제목 그대로 진짜입니다.

진짜 미국 고등학교는 오후 3시에 끝나요.

              한국 학생들(18) / 고등학생

"엩? 3시요?ㅇ에엥ㅇ?... 야자 실허알아렁ㄹㅇㄴ라ㅓ"

  미국 고등학교 한국 고등학교
시작시간 오전 8:00 ~ 9:00 오전 8:00 (0교시 제외)
마침시간 오후 3:00 ~ 4:30 오후 5:30 ~ 10:00 (방과후 유뮤)
스케줄 8교시 7/8교시 + 야자(석식)

 

첫번째 포인트 : 등교시간 9시?

일단 알아둘것: 한 학교에 전 인원은 대충 500명~800명(학교마다 매우 다름)

전 학생들이 등교하는것만해도 시간이 매우 오래걸림.

주변에 중학교, 초등학교가 가까이 있다면

아침 traffic는 아주 헬일 수 밖에 없어요ㅠㅠ

 

그래서! 가끔 등교시간을 1시간정도 늦춰서

traffic를 그나마 좀 살만하게(?) 해주는겁니다.

 

대신 마침시간도 1시간 늦춰지는데, 그래봤자 오후 4시정도...

종 치면 땡 하고 다 나갑니다.

 

 

두번째 포인트 : 8교시 제도

미국 학교의 모든 날은 스케줄이 완벽하게 똑같습니다.

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나의 스케줄만 따르죠.

이 때문에 생기는 일: 모든 과목을 동일하게 듣게 된다.

 

음악 수업에서 배운 지식량 = 과학 수업에서 배운 지식량

 

한국에서 주과목과 비주류과목은 배우는 일수부터 다르지만,

미국은 모두 동일합니다.

 

게다가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고를 수 있죠.

대학처럼 본인이 원하는 수업으로 스케줄을 만들 수 있어서

같은 학년이라도 듣는 수업은 완벽하게 달라져요.

물론, 졸업을 위해서 들어야하는 수업 종류와 수는 정해져있지만

 

그 이외의 alternatives는 본인 선택이에요.

Extra curricular과 club도 굉장히 활발하고 많습니다.

 

 

 

세번째 포인트 : 인문계/실업계가 없다

 

미국에서는 인문계와 실업계 구분이 없습니다.

과학특별학교, 미술특별학교 등등은 있어도

'실업계'라는 개념이 없습니다.

 

대학을 가던 안가던 모두 똑같은 고등학교를 갑니다.

대신 수업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.

 

제 학교만 해도 이색적인 수업 종류 중

1) Agriculture(농사) class - 학교 뒷편에 작은 마굿관과 정원이 있습니다

2) Comptuter science coding & engineering class - 컴싸랑 기계/전기 등등 공학반

3) Band / Orchestra / Dance - 각각 '반'으로 대회도 나가고, 연주회도 하는 규모가 굉장히 큰 반

 

나열하자면 끝도없이 많습니다.

 

 

네번째 포인트 : 반을 계속 옮겨다닌다

이건 비교적 알고계신 분들 많죠?

한국처럼 반 인원이 1년 내내 같지 않습니다.

선생님들이 반으로 들어오지 않고, 학생들이 움직여 다닙니다.

 

그럴법도 한게, 같은 학년이라도 스케줄은 완벽하게 다르니까 교과교실제를 할 수 밖에 없어요.

 

그래서! 수업 중간중간에 반을 옮겨다니는 시간을 줍니다...

근데 복도에서 대략 500명~700명이 한번에 같이 움직이니까

엄청 낑기고 느려요...

 

지나가면서 보는 얼굴들이

다 매번 새로워요...(진심으로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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